오늘의 문법: 叫/让 피동문 — ‘~에게 ~당하다’를 표현하는 중국어의 또 다른 피동 표현
중국어에서 피동을 표현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被(bèi)’입니다. 하지만 일상 회화에서는 ‘被’ 대신 ‘叫(jiào)’나 ‘让(ràng)’을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 두 표현은 모두 ‘~에게 ~당하다’ 또는 ‘~에게 ~을 당하다’의 의미로, 행위 주체(누가 그 동작을 했는지)를 반드시 함께 밝혀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叫/让 피동문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 + 叫/让 + 행위자(사람/사물) + 동사 + (기타 성분)
가장 큰 특징은 ‘被’와 달리 행위 주체를 생략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도둑이 잡혔다’라고 말할 때 ‘被’를 쓰면 ‘小偷被抓住了’라고 행위자를 생략할 수 있지만, ‘叫’나 ‘让’을 쓰면 ‘小偷叫警察抓住了’처럼 누구에게 잡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또한 ‘叫’와 ‘让’은 모두 구어체(회화)에서 주로 사용되며, 문어체나 공식적인 글에서는 ‘被’가 더 적합합니다. ‘叫’는 ‘让’보다 좀 더 강한 피동의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핵심 단어 분석: 叫 vs 让 vs 被
叫(jiào): 원래는 ‘부르다, ~라고 하다’라는 뜻이지만, 피동문에서는 ‘~에게 ~당하다’의 의미로 쓰입니다. 주로 부정적인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일에 사용됩니다.
让(ràng): 원래는 ‘양보하다, ~하게 하다’라는 뜻으로, 사역동사로도 자주 쓰입니다. 피동문에서는 ‘叫’보다 조금 더 중립적인 느낌으로 사용됩니다.
被(bèi): 공식적이고 문어적인 느낌이 강하며, 행위 주체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반면 ‘叫/让’은 행위 주체를 반드시 표시해야 합니다.
풍부한 예문
예문 1
我的手机叫同学借走了,到现在还没有还。
wǒ de shǒujī jiào tóngxué jiè zǒu le, dào xiànzài hái méi yǒu huán.
내 핸드폰이 친구에게 빌려갔는데, 지금까지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
예문 2
昨天我的钱包让小偷偷走了,里面还有很多重要的证件。
zuótiān wǒ de qiánbāo ràng xiǎotōu tōu zǒu le, lǐmiàn hái yǒu hěnduō zhòngyào de zhèngjiàn.
어제 내 지갑이 도둑에게 도난당했는데, 안에 중요한 서류도 많이 들어 있었다.
예문 3
这个问题叫我爸爸知道了的话,他一定会非常生气的。
zhège wèntí jiào wǒ bàba zhīdào le dehuà, tā yīdìng huì fēicháng shēngqì de.
이 일을 아버지가 알게 되면, 그는 분명 매우 화낼 것이다.
예문 4
她让经理批评了一顿,整个下午都闷闷不乐的。
tā ràng jīnglǐ pīpíng le yī dùn, zhěnggè xiàwǔ dōu mèn mèn bù lè de.
그녀는 매니저에게 한바탕 혼난 후, 오후 내내 우울해했다.
예문 5
那辆车叫大雨淋了一整夜,第二天早上都打不着火了。
nà liàng chē jiào dàyǔ lín le yī zhěng yè, dì’èr tiān zǎoshang dōu dǎ bù zháo huǒ le.
그 차는 밤새 폭우를 맞았고, 다음 날 아침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 한국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오답노트)
❌ 실수 1: ‘叫/让’ 뒤에 행위 주체를 생략하기
한국 학생들이 “我的手机叫借走了”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叫’와 ‘让’은 반드시 행위자를 함께 써야 합니다. 올바른 표현은 “我的手机叫同学借走了”처럼 누가 그 동작을 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행위자를 생략하고 싶다면 ‘被’를 사용해야 합니다.
❌ 실수 2: ‘叫’와 ‘让’을 긍정적인 상황에 잘못 사용하기
‘叫’는 주로 부정적이거나 원치 않는 상황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我叫老师表扬了” (선생님께 칭찬받았다)는 다소 어색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被’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 실수 3: 한국어 ‘~에게’의 영향을 받아 조사를 잘못 사용하기
한국어에서는 “친구에게 빌려갔다”처럼 ‘~에게’가 자연스럽지만, 중국어 叫/让 피동문에서는 행위자 앞에 아무런 전치사도 붙이지 않습니다. “叫친구에게”가 아니라 그냥 “叫친구”라고 해야 합니다.
❌ 실수 4: 把자문과 피동문을 혼동하기
“我把手机叫同学借走了”처럼 把자문과 叫/让 피동문을 함께 쓰는 실수가 있습니다. ‘把’의 목적어는 동작의 대상(영향을 받는 대상)이고, 叫/让 피동문의 주어도 동작의 대상이므로, 둘을 같은 문장에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오늘의 학습 질문
여러분도 오늘 배운 ‘叫/让’ 피동문을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볼까요?
다음 한국어 문장을 중국어로 바꿔보세요.
1. 그 컴퓨터가 동생에게 고장 났다.
2. 내 비밀번호를 친구가 알아버렸다.
3. 그녀는 길에서 낯선 사람에게 길을 막혔다.
4. 창문이 바람에 열렸다. (참고: 바람 风)
5. 중요한 서류를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정답:
1. 那个电脑叫弟弟弄坏了。
2. 我的密码让朋友知道了。
3. 她在路上叫陌生人拦住了。
4. 窗户叫风吹开了。
5. 那份重要文件叫我不小心扔进垃圾桶了。
오늘 배운 ‘叫/让 피동문’은 중국인들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피동 표현입니다. ‘被’만 알고 있으면 문어체처럼 딱딱하게 들릴 수 있으니, 회화에서는 ‘叫’와 ‘让’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특히 누가 그 행동을 했는지까지 함께 말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