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법: 동량보어(动量补语) — 次/遍/趟/顿/回, 중국어에서 동작의 횟수를 말하는 법

📝 이 콘텐츠는 이광동 선생님의 「올바른 중국어 중급편」「올바른 중국어 문법 보어편」 교재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동량보어(动量补语) — 동작의 횟수를 말하는 법

중국어에서 “몇 번 했다”고 말할 때, 한국어처럼 단순히 “세 번 읽었다”라고 하면 끝이 아닙니다. 중국어에는 동작의 횟수를 나타내는 동량보어(动量补语)라는 것이 있어서, 동사 뒤에 특별한 단어를 붙여야 합니다.

💡 기억하세요: 동량보어 = 동작의 횟수를 구체적으로 셀 때 쓰는 보어

한국어에서는 “한 번 읽었다”, “세 번 갔다”처럼 횟수만 말하면 되지만, 중국어에서는 동사와 횟수 사이에 동량사(量词)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 동량사가 동사 뒤에 오면它를 ‘동량보어’라고 부릅니다.

✅ 기본 공식

동사 + 수사 + 동량사

예를 들어 “이 책을 세 번 읽었다”는 중국어로 이렇게 말합니다:

这本书我看了三遍。

zhè běn shū wǒ kàn le sān biàn.

👉 나는 이 책을 세 번 읽었어.

여기서 ‘三遍’이 바로 동량보어입니다. ‘遍’은 동작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세는 단어예요.

✅ 동량보어의 핵심 — 어떤 동량사를 쓰느냐가 중요

중국어에는 동작의 횟수를 세는 동량사가 여러 가지가 있고, 각각 쓰는 상황이 다릅니다. 한국어에서는 그냥 “번” 하나로 다 해결되지만, 중국어는 상황에 따라 다른 단어를 써야 합니다.

2️⃣ 6가지 기본 동량사 완벽 정리

1. 次(cì) — 가장 기본적인 “번”

가장 많이 쓰는 동량사입니다. 특정 동작이 몇 번 반복되었는지 셀 때 씁니다.

你去过几次中国?

nǐ qù guò jǐ cì zhōngguó?

👉 너 중국에 몇 번 가봤어?

我打了三次电话。

wǒ dǎ le sān cì diànhuà.

👉 나는 세 번 전화했어.

2. 遍(biàn) —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쭉”

동작이 처음에서 끝까지 완전히 끝났을 때 씁니다. “한 번 쭉 했다”는 느낌이에요. 책을 한 권 다 읽었다거나, 노래를 한 곡 다 불렀다면 遍를 씁니다.

这本书我看了三遍。

zhè běn shū wǒ kàn le sān biàn.

👉 나는 이 책을 세 번 읽었어. (한 번 읽을 때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는 뜻)

这首歌你唱一遍给我听听。

zhè shǒu gē nǐ chàng yī biàn gěi wǒ tīng tīng.

👉 이 노래 한 번 불러서 들어볼게.

💡 次 vs 遍 차이: 次는 단순 반복 횟수, 遍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라는 의미가 추가됩니다. “한 번 읽었다”가 次三遍이면 “세 번 다 읽었다”는 뜻이에요.

3. 趟(tàng) — 왕복하는 동작을 셀 때

어디를 갔다가 오는 왕복 동작을 셀 때 씁니다. “다녀오다” 느낌이에요.

我去一趟学校。

wǒ qù yī tàng xuéxiào.

👉 학교에 한번 다녀올게.

我去了一趟公司。

wǒ qù le yī tàng gōngsī.

👉 나는 회사에 한번 갔다 왔어.

4. 顿(dùn) — 밥 먹다, 야단치다 등特定 동사와 함께

“먹다”, “야단치다”, “구타하다” 등 특정 동사와 함께 쓰는 동량사입니다. 한국어의 “한 끼”, “한 번 야단치다”와 비슷해요.

我吃了一顿饭。

wǒ chī le yī dùn fàn.

👉 나는 밥 한 끼 먹었어.

他被妈妈骂了一顿。

tā bèi māma mà le yī dùn.

👉 걔 엄마한테 한번 야단 맞았어.

⚠️ 중요: 顿는 밥이나 야단치기 같은 특정 상황에서만 씁니다. “전화를 顿했다” 같은 말은 없어요!

5. 回(huí) — “~회” (경험)

次와 비슷하지만, 좀 더 구체적인 경험을 말할 때 씁니다.

我去了一回北京。

wǒ qù le yī huí běijīng.

👉 나는 베이징에 한 번 갔었어.

6. 番(fān) — 시간을 들여 꼼꼼히 할 때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하는 동작을 셀 때 씁니다.

我研究了一番。

wǒ yánjiū le yī fān.

👉 나는 시간을 들여 꼼꼼히 연구했어.

3️⃣ 동량보어의 위치 —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량보어를 쓸 때 가장 헷갈리는 것이 어디에 넣느냐입니다. 한국어에서는 “세 번 읽었다”고 동사 앞에 횟수가 오지만, 중국어에서는 동사 에 옵니다.

✅ 기본 위치: 동사 + 수사 + 동량사

我看了三次电影。

wǒ kàn le sān cì diànyǐng.

👉 나는 영화 세 번 봤어.

✅ 목적어가 있을 때 — 두 가지 위치 가능

목적어가 있는 문장에서는 동량보어의 위치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형식 1: 동사 + 동량사 + 목적어

我看了三次电影。

wǒ kàn le sān cì diànyǐng.

👉 나는 영화 세 번 봤어.

형식 2: 동사 + 목적어 + 동사 + 동량사

我看电影看了三次。

wǒ kàn diànyǐng kàn le sān cì.

👉 나는 영화를 세 번 봤어.

💡 핵심: 목적어가 길거나 강조하고 싶을 때는 “동사 + 목적어 + 동사 + 동량사” 형식을 씁니다. 동사가 두 번 반복되는 거예요!

✅ 강조할 때 — 부사어로 쓰기

동량보어를 동사 앞에 놓으면 강조의 의미가 됩니다:

我每个星期上两次课,一次上一个小时。

wǒ měi ge xīngqī shàng liǎng cì kè, yī cì shàng yī ge xiǎoshí.

👉 나는 매주 두 번 수업을 듣는데, 한 번에 한 시간씩 해.

4️⃣ 한국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 틀린 문장: 我三遍看了这本书.

✅ 올바른 문장: 我看了三遍这本书. / 我看这本书看了三遍.

💡 한국어에서는 “세 번 읽었다”고 동사 앞에 횟수가 오지만, 중국어에서는 동사 뒤에 옵니다!

❌ 틀린 문장: 我吃了饭三顿.

✅ 올바른 문장: 我吃了三顿饭.

💡 동량보어는 목적어 앞에 옵니다! “먹었다 + 세 끼 + 밥”이 아니라 “먹었다 + 밥 + 세 끼”도 아니고, “먹었다 + 세 끼 + 밥”이 맞습니다.

❌ 틀린 문장: 我去三次学校.

✅ 올바른 문장: 我去了三次学校. / 我去学校去了三次.

💡 동사 뒤에 동량보어가 와야 합니다. 한국어 어순을 그대로 쓰면 안 돼요!

❌ 틀린 문장: 这本书我看了三遍了.(과도한 了 사용 주의)

✅ 올바른 문장: 这本书我看了三遍. / 这本书我看过三遍了.

💡 “看了三遍”은 이미 완료된 동작. 뒤에 了를 또 붙이면 어색합니다. 경험을 강조할 때는 “看过三遍了”처럼 过를 씁니다.

5️⃣ 연습 문제

아래 문장에서 빈칸을 채워보세요:

1. 이 영화를 몇 번 봤어? → 你看过这部电影几___?

2. 나는 어제 밥을 한 끼 먹었어. → 我昨天吃了___饭.

3. 이 노래를 한번 불러봐. → 你唱___这首歌.

4. 나는 학교에 한번 다녀왔어. → 我去了___学校.

💡 정답: 1. 次 2. 一顿 3. 一遍 4. 一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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