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적어(宾语)란?
목적어(宾语)는 술어(동사)의 대상이 되는 말입니다. 한국어로는 보통 “~을/를“이 붙는 말이 목적어가 됩니다.
我喝咖啡.
wǒ hē kāfēi.
👉 나는 커피를 마셔.
我看电影.
wǒ kàn diànyǐng.
👉 나는 영화를 봐.
위 예문에서 “咖啡”(커피), “电影”(영화)가 바로 목적어입니다. 동사(喝/看)가 어떤 대상을 향해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죠.
“목적어는 술어의 대상이 되는 말. 보통 ‘을’,’를’이 붙는 말은 목적어이다. 그러나 ‘을,를’이 붙지 않아도 ‘목적어’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술어가 ‘이다/있다’일 때 목적어는 ‘을/를’이 안 붙는다.”
2️⃣ 타동사와 자동사 — 목적어가 있고 없고의 차이
중국어 동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타동사(及物动词) — 반드시 목적어가 필요함
타동사는 목적어 없이 혼자 쓰면 문장이 불완전해집니다. “나는 먹다”라고 하면 “뭘?”이라는 의문이 들죠.
我吃苹果.
wǒ chī píngguǒ.
👉 나는 사과를 먹어.
他学习中文.
tā xuéxí zhōngwén.
👉 걔는 중국어를 공부해.
대표적인 타동사: 吃(먹다), 喝(마시다), 看(보다), 学习(공부하다), 买(사다), 爱(사랑하다), 喜欢(좋아하다) 등
✅ 자동사(不及物动词) — 목적어가 없어도 됨
자동사는 목적어 없이 완전한 문장을 이룹니다.
下雨了.
xià yǔ le.
👉 비가 와.
他哭了.
tā kū le.
👉 걔가 울었어.
대표적인 자동사: 哭(울다), 笑(웃다), 来(오다), 去(가다), 死(죽다), 站(서다), 坐(앉다)
我开门. (타동사 — 목적어 있음)
wǒ kāi mén.
👉 나는 문을 열어.
门开了. (자동사 — 목적어 없음, ‘门’이 주어)
mén kāi le.
👉 문이 열렸어.
3️⃣ ‘~을/를’이 붙지 않아도 목적어인 경우
한국어로 번역할 때 “~을/를”이 안 붙는다고 해서 목적어가 아닌 게 아닙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是(이다)”와 “有(있다/가지다)”입니다.
✅ 是(이다) + 목적어
他是老师.
tā shì lǎoshī.
👉 걔는 선생님이야.
‘老师(선생님)’은 한국어로 “선생님을”이 아니라 “선생님이”지만, 중국어 문법에서는 술어 ‘是’의 목적어입니다.
✅ 有(있다/가지다) + 목적어
我有一本书.
wǒ yǒu yī běn shū.
👉 나는 책이 한 권 있어.
‘一本书(책 한 권)’은 한국어로 “책이”이지만, 중국어에서는 ‘有’의 목적어입니다.
4️⃣ 목적어가 될 수 있는 말들
중국어에서 목적어는 명사만 오는 게 아닙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품사가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있어요.
✅ 명사 목적어 — 가장 기본
我吃米饭.
wǒ chī mǐfàn.
👉 나는 밥을 먹어.
✅ 동사 목적어 — “~하는 것”
我喜欢学习.
wǒ xǐhuān xuéxí.
👉 나는 공부하는 걸 좋아해.
‘学习(공부하다)’는 동사지만 ‘喜欢’의 목적어로 쓰였습니다.
✅ 형용사 목적어 — “~한 것”
我怕冷.
wǒ pà lěng.
👉 나는 추위를 타.
‘冷(춥다)’는 형용사지만 ‘怕’의 목적어로 쓰였습니다.
✅ 문장(절) 목적어 — 긴 문장이 목적어로
我知道他来了.
wǒ zhīdào tā lái le.
👉 나는 걔가 왔다는 걸 알아.
‘他来了(걔가 왔다)’라는 하나의 완전한 문장이 ‘知道’의 목적어로 쓰였습니다.
5️⃣ 전치사도 목적어를 가진다?
네! 전치사도 목적어를 가집니다. 전치사 뒤에 오는 명사/대명사가 전치사의 목적어예요.
我在学校学习.
wǒ zài xuéxiào xuéxí.
👉 나는 학교에서 공부해.
위 문장에서 ‘学校’는 전치사 ‘在’의 목적어입니다. ‘학교를’이 아니라 ‘학교에서’로 번역되지만, 중국어 문법 구조상 전치사의 목적어인 거예요.
他从韩国来.
tā cóng hánguó lái.
👉 걔는 한국에서 왔어.
‘韩国’는 전치사 ‘从(부터)’의 목적어입니다.
6️⃣ 목적어의 위치가 바뀌는 특수 케이스
중국어는 기본적으로 “주어 + 동사 + 목적어” 순서지만, 특수 문장 구조에서는 목적어 위치가 달라집니다.
✅ 把자문 — 목적어를 동사 앞으로
把자문에서는 목적어를 把 뒤로 보내서 동사 앞에 놓습니다.
我把作业做完了.
wǒ bǎ zuòyè zuò wán le.
👉 나는 숙제를 다 끝냈어.
기본 어순이면 “我做完了作业”가 맞지만, 把자문에서는 ‘作业(숙제)’이 把 뒤로 이동했습니다.
✅ 被자문 — 목적어가 주어 자리로
被자문에서는 원래 목적어가 주어 자리로 올라갑니다.
我的手机被偷了.
wǒ de shǒujī bèi tōu le.
👉 내 휴대폰이 도난당했어.
원래 “누군가가 내 휴대폰을 훔쳤다”라면 ‘我的手机’는 목적어지만, 被자문에서는 주어가 되었습니다.
7️⃣ 한국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 실수 1: 자동사에 목적어 붙이기
❌ 틀린 문장: 我来北京. (X)
✅ 올바른 문장: 我来到北京. / 我来北京了.
💡 ‘来’는 자동사라서 바로 목적어를 붙일 수 없습니다. 결과보어 ‘到’를 붙이거나 문장 끝에 ‘了’를 넣어야 자연스러워요.
❌ 실수 2: 한국어 조사에 속아서 어순을 잘못 쓰기
❌ 틀린 문장: 学校在去. (X) — ‘학교에 가다’를 ‘학교 + 에 + 가다’ 순서로
✅ 올바른 문장: 去学校. (동사 + 목적어)
💡 한국어는 ‘학교에 가다(장소+조사+동사)’지만, 중국어는 ‘去学校(동사+목적어)’입니다. 한국어와 중국어의 어순 차이를 꼭 기억하세요!
❌ 실수 3: 이중 목적어 구조를 모르고 순서를 바꾸기
❌ 틀린 문장: 我给书他. (X)
✅ 올바른 문장: 我给他一本书.
💡 给(주다) 같은 동사는 ‘간접목적어(사람) + 직접목적어(사물)’ 순서로 씁니다. ‘그에게 책을’ = ‘给他一本书’예요.
❌ 실수 4: 의문문에서 목적어 위치 헷갈리기
❌ 틀린 문장: 你吃什么了?(이건 맞는 문장이지만)
❌ 또 다른 틀린 문장: 你吃了什么?(이것도 맞습니다!)
💡 사실 이 두 문장은 다 맞습니다. 중국어는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에서 의문사의 위치가 문장 내에서 바뀔 수 있어요. ‘你吃什么了?’와 ‘你吃了什么?’ 둘 다 “너 뭐 먹었어?”라는 뜻입니다.
8️⃣ 정리 — 목적어, 이렇게만 기억하세요
- ✅ 기본 어순: 주어 + 동사 + 목적어 (SVO)
- ✅ 목적어 자리: 동사 바로 뒤, 전치사 바로 뒤
- ✅ 목적어가 될 수 있는 것: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문장(절)
- ✅ 특수 구조: 把자문(목적어가 把 뒤), 被자문(원래 목적어가 주어로)
- ✅ 주의: “~을/를”이 안 붙어도 목적어일 수 있다(是/有의 목적어)
- ✅ 이중 목적어: 给/送/教 같은 동사는 “사람 + 사물” 순서
💡 오늘의 미션!
지금 배운 목적어를 활용해서, 본인이 오늘 한 일을 중국어로 문장 3개만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我今天喝了咖啡”, “我看了电影”, “我学了中文”처럼요!
📖 더 공부하고 싶다면?
이광동 선생님의 「올바른 중국어 입문편」과 「올바른 중국어 중급편」 교재에는 목적어를 포함한 문장 성분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과 풍부한 예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교재의 문법 파트를 공부하면 한국인이 가장 헷갈리는 중국어 어순과 문장 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