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를 처음 배울 때 가장 먼저 만나는 문장이 바로 “你叫什么名字?”(이름이 뭐예요?)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습자가 叫(jiào)를 단순히 ‘이름이 ~이다’라는 뜻으로만 기억하곤 합니다.
하지만 중국인이 일상 대화나 실전 회화에서 쓰는 叫는 훨씬 다양하고 입체적입니다. “박수치며 환호하다(拍手叫好)”, “잠자는 사람을 깨우다(叫醒)”, “배달 음식을 시키다(叫外卖)”, “누구에게 시키거나 당하다(사역·피동)”, 심지어 “정면으로 맞서다(叫板)”까지 중국어의 핵심 표현 곳곳에서 맹활약합니다.
오늘 이광동 선생님과 함께 동사 叫의 5대 핵심 용법과 실전 회화 꿀팁을 완벽하게 마스터해 보겠습니다!
1️⃣ 큰 소리로 외치다 / 소리 지르다 — 감정과 반응의 표출
叫의 가장 원초적인 뜻은 목청을 높여 큰 소리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동작입니다. 기쁨, 고통, 억울함, 불평 등의 감정이 밖으로 터져 나올 때 사용합니다.
“14. 叫 — 组词: 大叫, 嚎叫, 吼叫, 乱叫, 鸣叫, 惨叫, 叫好, 叫卖, 叫苦, 叫板, 叫醒, 叫屈”
✅ 핵심 활용 표현
- 拍手叫好(pāishǒu jiàohǎo): 손뼉 치며 환호하다, 잘한다고 박수치다
- 叫苦(jiàokǔ): 힘들다고 불평하다, 죽는소리하다 (叫苦连天: 연신 죽는소리하다)
- 叫穷(jiàoqióng): 돈 없다고 징징대다, 가난한 척 하소연하다
- 叫屈(jiàoqū): 억울하다고 호소하다
- 叫卖(jiàomài): (장사꾼이) 큰 소리로 손님을 부르며 물건을 팔다
看到精彩的扣球,观众们不禁拍手叫好。
kàndào jīngcǎi de kòuqiú, guānzhòngmen bùjīn pāishǒu jiàohǎo.
👉 멋진 스파이크를 보고 관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손뼉 치며 환호했어.
你这每次跟亲戚朋友聊天时都叫穷,叫给谁听呢?
nǐ zhè měicì gēn qīnqi péngyou liáotiān shí dōu jiàoqióng, jiào gěi shéi tīng ne?
👉 넌 친척이나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마다 맨날 돈 없다고 징징대는데, 대체 누구 들으라고 그러는 거야?
天一亮,街上就传来了小商小贩们的叫卖声。
tiān yí liàng, jiē shang jiù chuánláile xiǎoshāng xiǎofànmen de jiàomàishēng.
👉 날이 밝자마자 거리에서 노점상들이 물건 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어.
2️⃣ 사람을 부르다 / 깨우다 / 호출·주문하다
일상생활에서 叫는 사람을 소리쳐 부르거나, 잠든 사람을 깨우고, 배달 음식이나 택시 등을 부를 때 가장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 생활 속 빈출 패턴
- 叫醒(jiàoxǐng): (결과보어 醒과 결합하여) 소리쳐 깨우다, 흔들어 깨우다
- 叫外卖(jiào wàimài): 배달 음식을 시키다 / 부르다
- 叫出租车 / 叫车(jiào chē): 택시를 부르다 (호출 앱으로 차량 호출 시에도 사용)
- 叫警察(jiào jǐngchá): 경찰을 부르다 / 신고하다
他连续加了一个星期的班,周六一觉睡到中午十二点,看他现在睡得那么香,都不忍心叫醒他。
tā liánxù jiāle yí gè xīngqī de bān, zhōuliù yíjiào shuì dào zhōngwǔ shí’èr diǎn, kàn tā xiànzài shuì de nàme xiāng, dōu bù rěnxīn jiàoxǐng tā.
👉 걔가 일주일 내내 야근하더니 토요일에 낮 열두 시까지 내리 자더라고. 지금 너무 달게 자고 있어서 차마 깨우질 못하겠어.
今天晚饭别做了,我们叫外卖吃吧。
jīntiān wǎnfàn bié zuò le, wǒmen jiào wàimài chī ba.
👉 오늘 저녁은 밥하지 말고 우리 배달 음식 시켜 먹자.
你别找茬闹事儿啊,要不然我就要叫警察了。
nǐ bié zhǎochá nàoshìr a, yàoburán wǒ jiù yào jiào jǐngchá le.
👉 너 괜히 트집 잡고 행패 부리지 마, 안 그러면 나 바로 경찰 부른다.
3️⃣ 이름이 ~이다 / ~라고 부르다 — 호칭과 정의
사람의 이름이나 별명, 사물의 명칭을 정의하고 일컬을 때 사용합니다. 중국어의 가장 기초적인 호칭 구문입니다.
我叫李广东,我是你们的汉语老师。
wǒ jiào lǐ guǎngdōng, wǒ shì nǐmen de hànyǔ lǎoshī.
👉 제 이름은 이광동이고, 여러분의 중국어 선생님이에요.
小时候一起玩耍的玩伴叫发小。你有这样的发小吗?
xiǎoshíhou yìqǐ wánshuǎ de wánbàn jiào fàxiǎo. nǐ yǒu zhèyàng de fàxiǎo ma?
👉 어릴 때 함께 뛰놀던 소꿉친구를 중국어로 ‘파샤오(发小)’라고 불러. 너도 이런 죽마고우가 있어?
4️⃣ 사역과 피동 — 겸어문과 피동 구문에서의 활용
중국어 문법에서 叫는 문장 구조를 바꾸는 중요한 문법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구어체에서 让(ràng)이나 被(bèi) 대신 굉장히 자주 쓰입니다.
✅ 사역문(겸어문): “~에게 시키다 / 오라고 하다”
누군가에게 어떤 행동을 시키거나 명령, 부탁할 때 「주어 + 叫 + 대상 + 동작」 형식으로 사용합니다.
你叫他来一下,我有重要的事要跟他说。
nǐ jiào tā lái yíxià, wǒ yǒu zhòngyào de shì yào gēn tā shuō.
👉 걔보고 잠깐 이리 오라고 해봐, 나 걔한테 할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 피동문(수동태): “~에게 당하다 / 겪다”
구어 대화에서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주어 + 叫 + 가해자/원인 + 동사 + 기타 성분」 구조로 씁니다. 이때 행위자(가해자)를 생략할 수 없다는 점이 서면어 被와의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出门忘了带伞,半路上叫大雨给淋透了。
chūmén wàngle dài sǎn, bànlù shang jiào dàyǔ gěi líntòule.
👉 나갈 때 우산 챙기는 걸 깜빡해서 길 가다가 장대비에 홀딱 젖어 버렸어.
5️⃣ 도전과 맞서기 — ‘叫板(jiàobǎn)’과 실전 관용구
叫는 전통 희곡에서 박자를 맞추거나 신호를 주는 것에서 유래하여, 현대 구어에서는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맞서다”, “도전장을 내밀다”라는 뜻의 叫板(jiàobǎn)으로 매우 자주 쓰입니다.
前苏联是唯一一个敢和美国叫板的国家。
qián sūlián shì wéiyī yí gè gǎn hé měiguó jiàobǎn de guójiā.
👉 구소련은 미국과 정면으로 맞붙을 배짱이 있던 유일한 나라였어.
6️⃣ 한국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오답노트)
❌ 틀린 문장: 钱包叫偷了。
✅ 올바른 문장: 钱包叫小偷给偷了。 / 钱包被偷了。
💡 이광동 선생님의 포인트 강의: 被는 뒤에 행위자를 생략하고 “钱包被偷了”처럼 쓸 수 있지만, 구어체 피동사인 叫나 让은 뒤에 행위자(小偷 등)를 절대로 생략할 수 없습니다!
❌ 틀린 문장: 昨天我叫他起床了,但他不醒。
✅ 올바른 문장: 昨天我叫他起床,但他叫不醒 / 没叫醒。
💡 이유: 중국어의 동작 동사는 행위 자체만 나타냅니다. 소리쳐서 ‘깨웠는지’ 결과까지 말하려면 반드시 결과보어 醒이나 가능보어 叫得醒 / 叫不醒을 함께 써야 자연스러운 중국어가 됩니다.
7️⃣ 오늘 배운 내용 실전 퀴즈
다음 한국어 문장을 오늘 배운 叫를 활용하여 중국어로 번역해 보세요!
문제 1. 내일 아침에 나 좀 깨워 줄 수 있어?
문제 2. 오늘 날씨도 더운데 우리 배달 음식 시켜 먹자.
문제 3. 걔는 매일 힘들다고 징징대면서도 회사는 꼬박꼬박 나가.
(정답 예시: 1. 明天早上你能叫醒我吗? / 2. 今天天气也热,我们叫外卖吃吧。 / 3. 他每天都在叫苦,但上班还挺准时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