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로 “또”, “더”, “아직”을 말할 때 又(yòu), 再(zài), 还(hái) 이 세 부사를 어떻게 구분해서 써야 할까요? 한국어로는 모두 “또/다시”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 학생들이 가장 헷갈리는 부사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이 세 부사의 핵심 차이를 과거인지, 미래/추가인지, 상태 지속인지 기준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又(yòu) — “또” 과거/임박한 반복
又는 이미 발생한 동작이나 상황이 다시 반복될 때 사용합니다. 과거 시제와 함께 쓰이며, 말하는 사람이 “아, 또 이거야…” 하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또”로 번역합니다. 이미 일어난 반복 외에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거의 확실하게 일어날 임박한 상황(임박태)에도 又를 쓸 수 있습니다.
✅ 과거의 반복
他怎么又来了?
tā zěnme yòu lái le?
👉 걔가 왜 또 온 거야?
我的同事今天上午又迟到了。
wǒ de tóngshì jīntiān shàngwǔ yòu chídào le.
👉 내 동료가 오늘 오전에 또 지각했어.
他昨天又喝醉了。
tā zuótiān yòu hē zuì le.
👉 걔는 어제도 또 취했어.
“你怎么又迟到了?” — 교재 1과 ‘时间’ 예문 44번
✅ 임박한 반복 (임박태)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상황상 확실시되는 반복에도 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看来我又要迟到了。
kànlái wǒ yòu yào chídào le.
👉 아무래도 나 또 지각할 것 같아.
糟糕,又要下雨了。
zāogāo, yòu yào xià yǔ le.
👉 큰일 났다, 또 비 올 것 같아.
✅ 又A又B — “~하기도 하고 ~하기도 하다”
또 又는 又A又B 형태로 두 가지 상태나 동작을 동시에 말할 때도 사용합니다.
他从树上摘下来了几个又大又红的苹果。
tā cóng shù shàng zhāi xiàlai le jǐ gè yòu dà yòu hóng de píngguǒ.
👉 걔가 나무에서 크고 빨간 사과를 몇 개 땄어.
我现在又饿又渴,实在是走不动了。
wǒ xiànzài yòu è yòu kě, shízài shì zǒu bú dòng le.
👉 나 지금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서 진짜 더 걸을 수가 없어.
2️⃣ 再(zài) — “더” 추가·미래의 반복
再는 앞으로 어떤 동작을 추가하거나 반복할 때 사용합니다. 한국어 “더”에 가깝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더/다시” 하고 싶을 때 씁니다.
✅ 再의 핵심 용법 — 미래의 반복/추가
你的邮件我没有收到,能再给我发一遍吗?
nǐ de yóujiàn wǒ méiyǒu shōu dào, néng zài gěi wǒ fā yí biàn ma?
👉 네 메일을 못 받았는데, 한 번 더 보내줄 수 있어?
这道题你做错了,再仔细检查一遍。
zhè dào tí nǐ zuò cuò le, zài zǐxì jiǎnchá yí biàn.
👉 이 문제는 네가 틀렸어, 다시 꼼꼼히 한 번 확인해 봐.
这个玩具儿子已经玩腻了,再给他买个别的吧。
zhège wánjù érzi yǐjīng wán nì le, zài gěi tā mǎi gè bié de ba.
👉 이 장난감은 아들이 이미 질렸으니까, 다른 거 하나 더 사 줘.
✅ 再 — “~하고 나서” 미루는 느낌
先A再B 형태로 “먼저 A하고 나서 B하다”라는 순서를 나타낼 때도 再를 사용합니다.
最好先问清楚价格再决定买不买。(당장 사지 마라고 권고)
zuì hǎo xiān wèn qīngchu jiàgé zài juédìng mǎi bù mǎi.
👉 가격을 확실히 물어보고 나서 살지 안 살지 결정하는 게 제일 좋아.
3️⃣ 还(hái) — “또” 또는 “아직”
还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또”로도, “아직/여전히”로도 해석됩니다.
✅ 의미 1: 또 (여러번 반복)
같은 동작이 多次地(여러 번) 반복됨을 나타냅니다. 상대방의 기대나 권유와 달리 같은 행동이 계속될 때 사용합니다.
我让你别来了,你怎么还来?
wǒ ràng nǐ bié lái le, nǐ zěnme hái lái?
👉 내가 오지 말랬는데, 너 왜 또 오는 거야?
连续下了3天雨了,听说明天还下。
liánxù xià le sān tiān yǔ le, tīng shuō míngtiān hái xià.
👉 사흘째 비가 계속 오는데, 내일도 또(계속) 온대.
✅ 의미 2: 아직/여전히 (상태 지속)
还는 어떤 상태나 동작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아직도”, “여전히”라는 뜻으로, 변화 없이 같은 상태가 이어질 때 사용합니다.
都几点了?你怎么还不起床啊?
dōu jǐ diǎn le? nǐ zěnme hái bù qǐchuáng a?
👉 몇 시인데 아직도 안 일어나?
我的汉语说得还不太好,还差得远呢。
wǒ de hànyǔ shuō de hái bú tài hǎo, hái chà de yuǎn ne.
👉 내 중국어는 아직 잘하지 못해, 한참 멀었어.
你看见我的手机了吗?刚刚还在这儿的。
nǐ kànjiàn wǒ de shǒujī le ma? gānggāng hái zài zhèr de.
👉 내 핸드폰 봤어? 방금까지 여기 있었는데.
还의 의미 1 = “또” (여러 번 반복, 기대와 달리 계속)
还의 의미 2 = “아직/여전히” (상태 지속, 변화 없음)
4️⃣ 又 vs 再 vs 还 — 한눈에 비교
又 → “또” — 과거/임박 반복
再 → “더” — 미래·추가 반복/미루는 상황
还 → “또” (여러 번) / “아직” (상태 지속)
再 = “더 ~할게” (앞으로 추가할 거야), 지금 하지 말고 나중에…
还 = “또?” (여러 번) / “아직?” (아직도 안 끝났어?)
5️⃣ 한국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
⚠️ 실수 1: 미래에 又 사용
❌ 틀린 문장: 我明天又去。 (내일 갈게)
✅ 올바른 문장: 我明天再去。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는 又가 아닌 再를 써야 합니다!
⚠️ 실수 2: 지속된 상태에 再 사용
❌ 틀린 문장: 我再没有吃饭。 (나는 아직 밥을 안 먹었어)
✅ 올바른 문장: 我还没有吃饭。
💡 “아직 ~하지 않았다”는 지속의 의미로 还没有를 사용합니다.
⚠️ 실수 3: 还 vs 又 혼동
❌ 의도와 다른 문장: 他又没来。 (걔가 또 안 왔네 — 과거 반복으로 해석됨)
✅ 의도한 의미: 他还没来。 (걔가 아직 안 왔어)
💡 又没来는 “또 안 왔네”라는 과거 반복의 뉘앙스. “아직 안 왔어”는 还没来입니다.
⚠️ 핵심 포인트 — 중국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 “다시 한 번 말해 주세요” → 请再说一遍 (미래의 반복/추가)
✅ “또 같은 실수를 했어” → 又犯了同样的错误 (과거의 반복)
✅ “아직 결정 못 했어” → 还没决定呢 (상태 지속)
6️⃣ 연습 문제
아래 빈칸에 又/再/还 중 알맞은 것을 넣어보세요.
① 你怎么______迟到了?这已经是第三次了!
(너 왜 또 지각이야? 벌써 세 번째야!)
② 我吃饱了,______吃不下去了。
(나는 배불러, 더 못 먹겠어.)
③ 等一下,我______没做完呢。
(잠깐만, 나 아직 안 끝났어.)
④ 你明天______来一趟吧。
(너 내일 다시 한번 와 줘.)
✅ 정답
② 再 — “더 먹을 수 없다”는 미래의 부정 (再也…不)
③ 还 — “아직 안 끝났다”는 상태 지속
④ 再 — 앞으로 할 반복 (내일 다시 와 주세요)
📺 이광동 선생님 YouTube 추천
– 再 = “더” (미래 반복·추가)
– 还 = “또” (多次地 반복) / “아직” (상태 지속)
이 세 가지 공식만 기억하면 훨씬 쉬워집니다!
여러분은 오늘 아침에 又 늦잠을 잤나요, 내일은 再 늦지 않을 건가요, 아니면 还 누워 있나요? 😄